북한은 김일성화(花) 명명 40돌(4.13)을 맞아 1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중앙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보도했다.

중앙TV에 따르면 보고회에는 최태복ㆍ정하철 노동당 중앙위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강능수 김일성화ㆍ김정일화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의 부친인 수카르노 전 대통령은 1965년 4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김일성 주석에게 현지 식물학자가 육종한 난초과 식물을 선물했는데 이 꽃이 바로 ’김일성화’다.

양 부위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우리는 활발한 화초 교류와 국제적인 화초전시회, 원예박람회를 통해 인류 공동의 재보인 김일성화와 김정일화를 널리 보급ㆍ선전하며 진보적 인민과 친선ㆍ단결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1999년부터 김 주석의 생일(4.15)에 즈음해 김일성화 축전을 개최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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