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의 교역량이 크게 증가했다.

12일 코트라(KOTRA) 동북아팀 모스크바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과 러시아간 교역 규모는 전년에 비해 80% 가량 증가한 2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러시아로부터 수입은 2억달러로 78% 증가했으며, 수출은 무려 157% 늘어난 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북한의 주요 수입품은 가공유와 유연탄, 비합금선철 등이며 특히 가공유(경질석유 및 조제품)는 전년보다 갑절 가량 늘어난 1억5천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입의 75%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수출품은 돼지고기와 시멘트 제품 등으로 나타났으며, 돼지고기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북한-중국 교역량은 전년보다 35% 늘어난 13억8천만달러, 북한-일본 교역량은 5% 감소한 2억5천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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