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7일 러시아 대통령 악단 공연을 관람했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국방위원장은 악단 인솔자인 대통령 친위 연대장 올레그 갈킨 소장과 안드레이 카를로프 주북 러시아대사와 환담한 후 공연을 관람했다.

그는 박봉주 내각 총리, 김영춘 북한군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등을 대동하고 공연을 관람했다.

악단은 여성 독창 ‘꾀꼴새’, 남성 독창 ‘내 사랑’, 합창 ‘정의의 싸움’, ‘승리의 날’, ‘나의 조국’ 등 러시아 노래와 합창 ‘내 나라의 푸른 하늘’, 여성 독창 ‘번영하라 조국이여’, ‘나는 알았네’, 관현악 ‘문경고개’ 등 북한 노래를 무대에 올렸다.

김 국방위원장은 공연 후 악단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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