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부터 병원에서 간암치료를 받아온 엄익준(엄익준·57)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 3일 오후 3시 15분쯤 별세했다. 엄 전 차장은 지난해 10월 간암 말기 진단을 받은 뒤, 항암제를 복용하며 근무를 계속하다 남북정상회담이 합의된 지난달 8일 사표를 내고 현대중앙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66년 중앙정보부에 들어가 34년간 대부분 북한 및 국내분야에서 일해 온 정통 정보맨으로 국내정치 분야를 담당하는 2차장으로 근무해왔다. 유족은 부인 임미대자(59)씨와 1남1녀. 장례는 6일 오전 10시 국정원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삼성의료원 (02)3410-6915

/김민배기자 baib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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