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선주(船主)책임보험에 미가입한 선박의 일본 입항이 금지된 가운데 3일 오전 북한 선박이 처음 교토(京都) 마이쓰루(舞鶴)항에 입항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NHK에 따르면 북한 원산항에서 출발한 477t 화물선이 이날 마이쓰루항에 도착, 국토교통성 긴키(近畿) 운수국 직원들이 선박내부를 검사했고 입항에 필요한 보험가입증명서를 확인했다.

선박 명칭이 알려지지 않은 화물선에는 게와 광어 등이 상자에 담겨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1일부터 발효된 개정 유탁(油濁)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보험에 가입한 북한 선박은 16척이며, 지난해 357척의 북한 선박이 마이쓰루항에 입항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개정 유탁손해배상보장법은 보험가입률이 낮은 북한 선박을 겨냥한 것으로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관측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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