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무력부는 2일 궐기모임을 열고 나무 심기와 국토환경 보호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인민무력부는 식수절(식목일)인 이날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의 수목원에서 궐기모임을 개최했다.

인민무력부 부부장인 김정각 대장은 “최고사령관 동지(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씀을 받들어 더 많은 나무를 심고 가꾸며 국토환경 보호사업을 잘함으로써 강성대국 건설에 적극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고중호 소장(남한의 준장)은 “혁명사적지와 혁명전적지, 군부대들에 더 많은 나무를 심어 온 나라를 수림화ㆍ원림화(園林化)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모임이 끝난 뒤 인민무력부 간부와 군인들은 수목원에 잣나무, 오동나무, 평양단풍나무, 아카시아 등 수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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