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7일 외국의 정당ㆍ단체들이 최근 ‘6자회담 참가 무기한 연기,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 외무성 성명(2.10)을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페루의 좌익정당과 친북단체 관계자들이 14일 리마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63회 생일(2.16) 축하행사에서 북한 외무성 성명을 지지하며“조선(북)은 미국이 총을 들이대면 총으로, 핵무기를 들이대면 핵무기로 당당히 대응하는 자주성 강한 나라”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페루의 새로운 좌익운동’, 사회주의혁명당, 공산당, 북ㆍ페루 친선문화협회, ‘조선의 자주적 평화통일 지지 페루위원회’, ‘김정일장군 페루친목회’ 등정당ㆍ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통신은 말했다.

또 영국 선군정치연구협회, 영국주체사상연구소조, 영국자주단결협회가 20일 북한 외무성 성명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 “6자회담 참가를 무기한 중단할 데 대한 조선의 입장은 미제와 그 추종자에게 타격을 주었다”고 주장했다고 통신은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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