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동지회 윤성수(50) 회장이 취임 4개월만에 전격 사퇴했다.

탈북자 동지회는 21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사항에서 “윤 회장이 지난 19일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날 오후 이사회를 소집, 이사들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이 사퇴를 결심한 사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탈북자 동지회 내부 사정에 밝은 한 탈북자는 “집행부 교체 문제 등으로 조직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 동지회는 이해영 사무국장이 회장직을 대행하는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조직을 추스르고 난 뒤 신임 회장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9년 1월 창립된 탈북자 동지회는 현재 800여명의 탈북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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