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동지회는 21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사항에서 “윤 회장이 지난 19일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날 오후 이사회를 소집, 이사들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이 사퇴를 결심한 사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탈북자 동지회 내부 사정에 밝은 한 탈북자는 “집행부 교체 문제 등으로 조직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 동지회는 이해영 사무국장이 회장직을 대행하는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조직을 추스르고 난 뒤 신임 회장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9년 1월 창립된 탈북자 동지회는 현재 800여명의 탈북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