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젊은이들의 최우선 관심사는 결혼인 것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중국의 동포신문 흑룡강신문은 17일 중국 조선족사이트 ‘모이자’(moyiza.net)가춘절을 맞아 실시한 ‘2005년 당신의 소망’ 설문조사의 결과를 인용해 결혼은 61%,진급ㆍ급여인상ㆍ이직은 16%, 복권당첨 7%, 취업 6% 등의 순이라고 전했다. 설문조사에는 1천523명이 참가했다.

신문은 “이번 조사 결과는 조선족 사회에서 결혼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음을보여줬다”며 “특히 결혼 적령기 남성은 조선족 여성들의 늘어나는 국제결혼이나 해외진출 때문에 결혼 문제를 크게 고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ID가 ‘벤처용’인 네티즌은 “애인이 있어야 힘이 날 텐데”, ‘현이’는 “다 갖추었는데 애인만 없어”, ‘수호천사’는 “살기 좋은 연변을 떠나 외지에 있는 나 너무너무힘드네요, 마음 고운 여자 친구 만나고 싶어요”라고 리플을 달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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