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무기 보유및 6자회담 참가 중단 선언으로 북핵 문제가 한국과 미국간에 초미의 현안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이 1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했다.

반 장관은 오는 14일 오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만나 이번 북한 외무성 발표에 대한 한미 양국의 대처 방안을 포함한 6자회담 대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반 장관은 이와함께 북한인권법 시행 등 대북 정책을 조율하고 미래지향적 한미동맹 관계, 한미 정상회담 개최 계획 등을 논의한다.

반 장관은 이어 14일 오후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난다
반 장관은 이에앞서 10일 오후 조셉 바이든 미 민주당 상원의원과 리사 머코스키 상원 동아태소위원장을, 11일에는 국무, 국방, NSC(국가안보회의)의 차관보 및 부차관보급 고위 실무 인사들과 짐 리치 하원 아태소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12일과 13일에는 제임스 릴리,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미대사들과 각각 조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 장관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딕 체니 부통령과의 회동도 추진 중이다.

반 장관의 방미에는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부 차관보 와 김 숙(金塾) 북미국장, 조태용(趙太庸)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이 수행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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