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6일 북한 카지노에서 원정도박을 벌여 350만위안의 공금을 탕진한 후 잠적했던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전 교통운수관리처장 차이하오원(蔡豪文.43)을 체포했다고 관영 언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차이 전 처장이 이날 아침 베이징에서 지린성 성도 창춘(長春)을 오가는 기차에서 붙잡혔다고 전했다.

중국 공안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차이 전 처장이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공금을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일 차이 전 처장에게 중대범죄 혐의자에게 적용되는 A급 수배령을 내리는 한편 신고자에게 5만위안(약 650만원)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베이징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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