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의 웬디 셔먼 자문관은 7일 방한한 이래 우리 정부에 남북정상회담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견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미국의 견해를 전달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셔먼 자문관은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미국의 북한 미사일, 핵문제 해결 노력과 어떻게 연결될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셔먼 자문관은 8일 한국의 외교안보 관련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한국은 미국과 든든한 안보협력의 토대에서 북한과의 교섭에 임하고 있다며 양국간 이견이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원기자 may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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