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봉주 내각 총리는 21일 세계 최대의 가스 생산업체로 러시아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가즈프롬사 대표단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박 총리가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알렉세이 밀레르 이사장을 단장으로 한 가즈프롬사 대표단을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담화했다고 보도했다.

또 중앙통신은 밀레르 이사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선물을 박 총리에게 전달했다고만 전했을 뿐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정철윤 원유공업성 부상, 김영재 무역성 부상,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자리를 같이 했다.

대표단은 이날 1박2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귀국에 앞서 고(故) 김일성 주석의 고향인 만경대와 주체사상탑을 참관하고 만수대에 있는 김 주석 동상과 북ㆍ러 친선탑인 해방탑에 헌화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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