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용중기자】 미국은 1일 북한 쿠바 이란 이라크 리비아 수단 시리아 등 7개국을 작년에 이어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는 내용을 주로 한 ‘2000년 테러지원국 보고서’를 발표했다. 북한은 그동안 미·북 고위급회담 협상 과정에서 미 국무부에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향후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한국과의 정상회담에 합의한 북한이 최근 모든 형태의 테러를 비난하는 긍정적 성명들을 내고 있어 앞으로는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midw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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