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t급 북한 화물선 칠성호가 일본 도쿄 북동부의 이바라키현 히다치 항구에서 파도에 밀려 방파제에 얹힌 채 좌초돼 있다./연합자료사진

북한 선적 화물선이 17일 오전 에게해에서 침몰해 선원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3명은 구조됐다고 그리스 해운항만 당국이 밝혔다.

‘레이디 0’로 알려진 이 배는 700t 가량의 철강을 싣고 이스탄불로 향하던 중이었으나 이날 새벽 1시5분(현지시간)께 구조신호를 보낸 뒤 1시간 만에 가라앉았다.

그리스와 터키당국은 구조 헬기를 보냈으며 그리스 해군 순시선과 현장 주변에있던 4척의 화물선도 구조 작업에 참여했다.

구조된 선원 3명 중 2명은 이집트인이며, 실종자는 시리아인 1명과 이집트인 몇명이라고 생존자들이 전했으나 인양된 사체 2명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 해역에서 강풍이 분 것으로 알려졌다./아테네=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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