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의 봉수당 교회에서 신자들이 주일예배를 보고 있다./연합자료사진

북한 평양의 봉수교회 손효순 담임목사는 올해통일애국공조 실현에 기독교인들이 한몫을 하자고 강조했다.

14일 손 목사는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 최근호(1.8)에 기고한 글에서 올해 신년공동사설(신년사)이 민족자주ㆍ반전평화ㆍ통일애국 3대공조 실현을 제시한 것은 “6ㆍ15시대에 맞게 통일운동을 더 적극화할 수 있는 길을 밝힌 아주 시기적절한 호소”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족의 운명속에 개인의 운명과 신앙도 있다”며 “민족의 한 성원이라면어디서 무엇을 하든, 어떤 정견과 신앙을 가졌든 관계없이 통일애국의 흐름에 뛰어들어 통일을 위해 특색있는 기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목사는 또 “사랑과 평화, 화해와 일치를 지향하는 우리 그리스도교인들이 동포형제가 겪는 불행과 고통을 끝장내는 조국통일 성업에 떨쳐 나서는 것은 응당한본분이자 회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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