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주요한 미사일 수출국이지만 핵물질이나생화학 무기를 해외에 제공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존 울프스탈 연구원은 3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인터뷰에서 “북한이 생화학 무기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 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그런 무기를 거래할 수 있는 국제시장도 제한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울프스탈 연구원은 “생화학 무기로 어느 정도 이익을 올리려면 상당량을 거래해야 하지만, 이 경우 외부에 적발되기 쉬운 데다 각국은 생화학 무기를 자체 개발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무기 계획이 훨씬 더 큰 문제”라면서 6자회담은 북한으로하여금 스스로 개발계획을 폐기하고 핵확산 위협을 중단시킬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테리 테일러 연구원은 “북한이 주로 이란, 리비아, 시리아 등 이른바 불량국가로 불리는 국가와 무기를 거래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북한의 무기거래 상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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