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24일 낮 3박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아시아나 항공 OZ-336편으로 서울로 귀환한다.

정 장관은 서울로 출발하기 앞서 숙소인 상하이 금강호텔에서 이 곳에 진출해활동하고 있는 한국 기업인들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개성공단 성공에 필요한 조언을청취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를 둘러보고 푸둥(浦東)지구와 동방명주를 참관하고 귀환길에 오른다.

당초 예정됐던 상하이 시장 면담 등은 현지 사정상 취소됐다.

정 장관은 이번 중국 방문기간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비롯한 중국내 외교안보 고위 인사들과 만나 6자회담의 조기 개최, 한중우호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쑤저우(蘇州) 공단을 방문해 개성공단에 주는 시사점을 살펴보기도 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 한중 양국이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 주된 성과”라고 말했다./상하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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