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 북한의 나진ㆍ선봉(나선)자유무역지대를 북한측과 공동 개발ㆍ관리할 전망이라고 도쿄신문이 성 관계자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지린성측은 지난 15일 성도인 창춘(長春)시를 방문한 북한의 림경만 무역상에게이같은 입장을 전했으며 북한측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성사되면 나선 지역 개발에 중국이 참가하는 첫 사례가 된다.

양측은 교통망 등 기초시설 건설을 비롯 중국 및 제3국기업에서의 외자유치 협력, 나선지역의 공동관리 등을 추진할 전망이다. 또 지린성측은 전력부족으로 가동률이 극히 저조한 함경북도 무산의 철광산에도 40억 위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린성측은 이 지역을 한국과 일본과의 무역시 거점으로도 활용하려는 구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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