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행정부는 지난 1월 존 홀럼 미 군축국장을 통해 러시아에 전달한 ABM 협정 개정안 초안 및 부속 문서에서 미국이 제 1단계로 알래스카 셰마 섬에 100기의 미사일과 미사일 발사대, 최첨단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한 뒤 차기 미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년 3월 이후 러시아와의 후속 협상을 거쳐 100기의 미사일을 보강한 제 2단계 확대 방어망을 구축할 것을 제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제 1단계 미사일 방어망 구축은 북한이 미국 본토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수 있게 될 오는 2005년쯤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용기자 syk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