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인 북한의 박남기 최고인민회의 예산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로 재기용됐다./연합

경제통인 북한의 박남기(70) 최고인민회의 예산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로 재기용됐다.

이같은 사실은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도자기공장 시찰 소식을 보도하면서 수행인물인 박남기 예산위원장을 김국태ㆍ김기남과 함께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로 호칭, 밝혀졌다.

지난 2002년 10월 북한 경제시찰단을 이끌고 남한을 방문했던 신임 박 비서는 1984년부터 1993년까지 노동당 중앙위 비서로 활동해 11년만에 당 비서에 재기용됐다.

그는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가계획위원장을 맡아오다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 11기 1차 회의에서 한성룡 당 비서의 후임으로 예산위원장에 임명됐다.

구 소련 레닌그라드공대를 나온 그는 내각(정무원), 노동당, 최고인민회의 등을 넘나들며 경제분야에서 일해 왔다.

그는 △노동당 중앙위 제2경제사업부장 △노동당 중앙위 비서 △정무원 국가계획위원장 △노동당 중앙위 중공업부장 △최고인민회의 예산심의위원장 △평양시 행정경제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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