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3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행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남측 네티즌들이 일본 정부 및 정당, 단체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방송은 “일본 자민당과 문부과학성, 교과서 출판사,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등의 인터네트 상의 홈페이지 기능을 악화시키기 위한 계획이 남조선에서 소개되고 있다”고 외신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은 홈페이지 공격계획을 ‘홈페이지 기능을 약화시키기 위한 계획’으로 표현하면서 ‘인터네트 계획’으로 줄여 지칭했다.

방송은 ‘인터네트 계획’이 역사 교과서 왜곡을 비판하는 남측 여러 사이트 게시판에 게재됐고 이 가운데 한 사이트는 왜곡 교과서 문제에 책임이 있는 일본 단체들의 홈페이지에 시위행위를 하자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남측 사이트에는 또한 표적이 되는 일본측 홈페이지 명단이 제시돼 있고 접속날짜와 시간을 지정했으며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150만명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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