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건설노동자 3천 명이 쿠웨이트 건설 현장에 투입돼 근무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27일 밝혔다.

코트라는 “이들은 주로 비숙련 저임 노동자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북한은 지난 몇 년 간 파견 근로자 숫자를 3천 명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3천 명이 최대치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로 북한의 건설회사들인 수도건설, 광복건설, 육영건설, 남강건설 등이 외화벌이 차원에서 파견하고 있으며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도 사업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코트라는 “쿠웨이트는 그간 자국에 북한대사관 개설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북한파견 근로자 숫자가 늘어나자 2003년 7월 대사관 설립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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