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소년 학생들이 집단체조를 연습하고 있다./조선일보DB

북한의 집단체조창작단은 창립 이후 30여 년 간 40여 개국에서 100여 차례에 걸쳐 집단체조 창작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전했다.

평양 보통강변에 있는 집단체조창작단은 집단체조 공연단체로 1971년 11월에 설립됐다.

북한 중앙통신은 “창작단에서는 지난 30여 년 간 많은 집단체조를 창작해 근 1천회의 공연을 진행하게 했으며, 세계 40여 개 나라에 나가 100여 차의 집단체조 창작공연을 도와줌으로써 여러 나라 인민과 친선을 두터이 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어떤 나라에서, 어떤 작품을 지도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집단체조창작단에서 만든 대표적인 작품으로 ‘천리마조선’(1963), ‘조선의 노래’(1977.4), ‘인민들은 수령을 노래합니다’(1982.4), ‘일심단결’(1990.10), ‘장군님 따라 붉은기 지키리’(1996.2) 등을 꼽았다.

또 “20세기 문예부흥의 총화작(최고의 걸작)인 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백전백승조선노동당’(2000.10)과 새 세기를 대표하는 걸작인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2002.4)은 국보적 작품으로 창조됐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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