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아동가요 창작에서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를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다.

22일 입수된 북한 예술잡지 조선예술 10월호는 ’선군시대 아동행진가요’가 “장군님의 위인적 풍모를 따라 배우려는 아동들의 한결같은 지향과 어서 커서 인민군대가 돼 나라를 지키려는 열망을 노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작으로 ’만경대 총소리’, ’장군이 되겠다고 맹세드렸죠’, ’장군님군대 영웅이 될래’, ’꼬마군대 행진곡’, ’나는야 꼬마 명사수’, ’우리도 한몫 할래요’, ’미국놈 쏘자야’ 등을 꼽았다.

또 ’강성대국 우리 나라 지켜갈래요’, ’세상에서 으뜸가는 군대다’, ’김정일장군님의 군대될테야’, ’장군님 주신 총’ 등은 “미제가 또다시 전쟁을 일으킨다면 장군님을 결사옹위하고 고향을 지켜갈 학생소년들의 맹세의 감정을 담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잡지는 “우리 어린이들이 훌륭한 사회적 환경에서 부럼없이 살아오기 때문에 낡은 사회에 대한 인식과 혁명투쟁의 시련에 대한 체험이 없다”며 아동행진가요가 새세대들을 미래의 ’선군혁명투사’로 준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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