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미군이 이라크 팔루자를 점령하는과정에서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됐다며 미국을 강력히 비난했다.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외신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미군의 팔루자 점령 소식을 전하고 “이곳 주민이 외국 기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 미군이국제적인 모든 인권 규정을 위반한 대량 살육 만행을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군은 곳곳에서 저격수를 배치해놓고 움직이는 모든 대상들을 향해 사격을 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부상자를 구출하러 달려가는 사람들까지 과녁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사이트는 “이라크의 한 의사가 팔루자 주민의 말을 인용해 밝힌 데 따르면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아무런 상처도 없이 문가에서 숨졌다고 한다”며 미군의 화학무기사용 의혹도 제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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