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5일 경찰청 산하 공안문제연구소에 대해 “각종 모략사건 조작을 일삼은 모략기구”라고 비난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모략기구 공안문제연구소의 정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연구소가 “진보적인 사회단체와 개인들, 합법정당과 언론의 정상적인 활동에 대해서까지 무차별적인 사찰행위를 감행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 연구소가 출판물이나 문건 등 그 어디에나 국가보안법 폐지, 연방제 통일, 주한미군 철수 등의 내용만 들어있으면 무작정 이적표현물로 규정했다고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같은 사실은 결국 “공안당국이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모든 통일애국세력을 친북좌익으로 몰아 구시대적 악법인 보안법의 올가미에 걸어 말살하려고얼마나 악랄하게 책동해 왔는가를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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