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은 인도주재 대사에 한창언 외무성 국장을, 방글라데시주재 대사에 문성모 인도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정령’을 통해 이같이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 신임 인도대사는 미국통으로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공사로 근무했고 20002년6월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된 장창천 국장의 후임으로 외무성 미주국장으로 활동해왔다.

문 신임 방글라데시 대사는 지난 2월 인도 대사로 임명됐으나 9개월만에 방글라데시 대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네팔주재 3등 서기관과 지부티ㆍ수단 주재 대사를 거쳐 2000년부터 에티오피아주재 대사로 활동했다.

문 대사의 전임자인 강창렬 대사는 2002년 2월 부임했으나 지난 6월 심부전증으로 현지 병원에서 사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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