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북경)=이하원기자】 27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 이정빈(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은 탕자쉬안(당가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중국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3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리펑(이붕)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중국 지도자가 남북정상회담 전에 북한을 방문할 경우,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탕 부장은 “남북정상회담 합의는 남북한 평화과정에 있어서 눈부신 발전”이라고 평가하고, “남북한이 정상회담에서 구동존이(구동존이·다른 가운데 같은 것을 추구함)의 정신을 살려 긍정적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회담에 적극적 지지 의사를 밝혔다. /may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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