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회의는 현재 분단국인 남북한과 과거에 분단국이었던 독일의 역사를 비교사적으로 검토, 한층 국제적이고 보편적인 맥락에서 분단국의 역사를 연구하자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역사문제연구소는 구동독사 연구의 중심인 포츠담연구센터와 앞으로 3년간 구동독-북한 비교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첫해인 올해는 한국의 북한사 연구와 독일의 구동독사 연구를 상호 소개.비교하는 기초작업에 나선다.
'구동독 연구의 발전과 현황'(크리스토프 클레스만 포츠담연구센터 연구원), '북한 연구의 성과와 쟁점'(김성보 충북대 교수), '냉전과 구동독의 성립'(미카엘 렘케 포츠담연구센터 연구원), '북한 분단국가 형성의 역사적 전제'(김광운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원), '사회주의통일당(SED) 독재의 구조요소들과 발전경향'(베른트 슈퇴버 포츠담연구센터 연구원), '조선노동당의 일당민주주의와 경쟁체제로의 이행가능성'(백준기 한신대 교수) 등 논문이 발표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