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저지를 위한 다국적 해상 합동훈련이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다음달 25일과 26일 일본 정부 주최로 도쿄만(灣)에서 실시된다고 일본 외무성이 성명을 통해 18일 발표했다.

합동 훈련 참가국은 호주,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미국, 캄보디아, 뉴질랜드,일본, 필리핀, 러시아, 태국 등 22개국으로 전함과 정찰기 등이 집결해 대량살상무기 관련 부품이 해상이나 항공으로 밀거래되는 것을 막기 위한 훈련을 한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훈련에는 중국과 한국은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이유는 거론하지 않았으나 일본 언론들은 중국과 한국이 북한의 반발 이후 불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의한 이런 훈련은 세계 각 지역에서 10차례정도 실시됐으나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도쿄=AFP=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