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들은 리한재(22.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안영학(25. 알비렉스 니가타)선수.
14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평양 양각도축구경기장에서 13일 열린 2차 예선에서 북한팀이 예멘을 2-1로 누른 승전보를 전하면서 이들 J리거의 활약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미드필더인 리한재는 13일 경기에서 경기시작 1분만에 기선을 제압하는 헤딩골을 성공시켰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히로시마 인근 오카야마에서 태어난 리한재는 173cm, 66kg의 작은 체구이지만드리블과 볼 감각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8일 예멘전에 출전하기위해 입북했다.
앞서 북한팀에 합류한 안영학은 지난달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태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4분에 선제골을 뽑은 뒤 3-1로 앞선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성공시켰다.
안영학은 지난 7월 북한 당국으로부터 공로있는 체육인에게 수여되는 ’공훈체육인’ 칭호를 받기도 했다.
그는 2002년 9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남북통일축구경기 때 북한대표로 참가해 남한 축구팬 사이에 팬클럽 사이트까지 개설될 정도로 남한에도 알려진 선수다.
아랍에미리트와 11월 경기를 남겨놓은 북한은 내년 2월부터 8월까지 아시아지역에 할당된 몫인 4-5개 티켓을 놓고 8개팀이 겨루는 최종예선 고지에 올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