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에 공개한 평양시 모란봉 구역 서흥동 아파트인근 서흥식량공급소에서 식량배급과정./연합자료사진

남측이 14일 고성에서, 15일 개성에서 북측에 지원한 쌀에 대한 분배확인 작업을 각각 벌인다.

13일 통일부는 북한에 전달한 식량차관이 10만t을 넘어섬에 따라 남북이 판문점연락관접촉을 통해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통일부,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 남측 대표단2개반은 남측 차량으로 경의선.동해선 육로를 거쳐 해당지역을 각각 방문한다.

남측 대표단은 북측의 안내에 따라 고성과 개성에서 각각 2개 지역 정도를 방문,북측에 제공된 쌀의 지역별 배분현황, 분배절차, 북한주민의 인지도와 반응 등을 확인하고 분배현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11일 현재 ▲육로를 통해 8만5천t ▲해로를 통해 4만t 등 총 12만5천t의 쌀이대북식량차관으로 수송됐다.

남북 양측은 지난 7월14일 ’식량차관 제공 합의서’를 체결, 분배확인을 매 10만t의 인수가 완료되는 시점에 동.서해 및 내륙지역을 각각 1회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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