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당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인 '노동'(사거리(1천300㎞)의 발사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고 경계출동했던 이지스함의 철수를 지시했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련의 움직임은 북한군의 훈련으로 판단됐다"며 "움직임이 완전히 잦아든 것은 아니지만 70% 정도는 통상훈련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방위청은 노동 미사일의 발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동해에 파견했던 이지스함 '콘고우'의 철수를 명령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일본은 지난달 21일 북한 동쪽 복수의 노동 발사기지 주변에 북한군과 차량 및 병력 등이 집결하는 것을 정찰위성 등으로 확인, 이를 노동 미사일의 발사 움직임으로 추정하고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과 정보수집기 등을 동해에 출동시켰다.

이에 대해 북한 당국은 북한은 탄도 미사일 발사 능력이 있지만 조만간 시험발사할 것이라는 관측은 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해왔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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