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북적대정책을 버리지 않으면 핵 억제력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인 북한은 28일 이란 당국의 핵계획 주장을 관심있게 소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이 지난 21일 테헤란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이란이 자체의 핵계획을 계속 추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또 하타미 대통령이 설사 이란의 핵활동에 대한 국제적인 감시 여부에 관계없이 이란은 자기의 길을 따라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도 하타미 대통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의 모든핵활동 중지를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이란의 핵계획을 둘러싼 현 사태는 세계 열강들의 지배주의적 야욕의 산물이라고 폭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하타미 대통령은 이어 “열강들이 이란의 진보를 가로막기 위해 이란에 압력을가하고 있다며 열강들이 핵물질의 전파를 막는 그 무슨 핵수호자로 자처하고 있는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단죄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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