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일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뒤를 이어 군사위 주석직을 승계하게 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 총서기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명의로 보낸 축전에서 “나는 중국 공산당 제16기 제4차 전원회의가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당신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사업하게 된데 대하여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와 나 자신의 이름으로 가장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자랑찬 승리의 한길을 걸어온중국 공산당의 혁명적 무장력은 앞으로도 나라의 존엄과 중화민족의 부흥을 수호하기 위한 위업 수행에서 자기의 성스러운 혁명을 다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나는 전통적인 조ㆍ중 친선이 두 당, 두 나라 군대의 공동의 노력에의하여 더욱 좋게 발전하리라고 믿으면서 당과 군대를 강화하기 위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새로운 성과가 있을 것으로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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