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일정 끝내고 귀환 예정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4일간의 미국방문을 마치고 2일 오후 1시30분(현지시간) 대한항공 KE-094편으로 미국 덜레스 국제공항을 출발, 서울로 귀환한다.

정 장관은 귀국에 앞서 이날 웬디 셔먼 전 미 국무부 대북조정관을 숙소인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만나 북핵문제와 최근 남북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콜린 파월 국무장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케네스 저스터 상무장관 대리 등 미 행정부 장관급인사를 차례로 만나 남북간 교류협력에 대한 미국측 지지와 6자회담 참여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 의지 등을 재확인했다.

특히 개성공단에 대한 미국의 이해와 지지를 이끌어냄에 따라 전략물자 반출 논란으로 차질이 우려되던 개성공단 건설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 대통령 선거 일정과 무관하게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4차 6자회담을 이달말 이전에 개최해 진전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는 미측 의사를 확인함으로써 차기6자회담 일정 조율을 위한 한.미.일 3국과 주변국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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