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기획사 텐플러스는 지난 6월 반전.평화콘서트 '2004 No More War'에서 기념품 판매로 벌어들인 1천100만원 상당의 수익금을 북한 룡천 참사의 피해 동포 돕기에 내놓는다.

텐플러스는 협찬사인 엔씨소프트와 함께 31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마포동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www.ksm.or.kr) 사무실에서 성금 전달식을 갖는다.

올해로 두 번째인 반전.평화콘서트는 지난 6월 25일 서울 홍대앞 클럽에서 봄여름가을겨울, 싸이, 김진표, 불독맨션, 이은미, 조PD 등 뮤지션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평화 서명서 및 기부아이템 등을 제작해 관객들에게 판매했고, 텐플러스는 수익금 전액을 룡천 참사 돕기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성금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룡천 소학교, 유치원, 탁아소 등의 건립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텐플러스는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대표), 전태관(이사)을 중심으로 전인권, 이문세, 이승철, 이은미, 김현철, 김종서, 신해철, 이현우, 한영애 등 정상급 가수 10여 팀이 모여 지난해 5월 설립한 공연기획사로 매년 6월 반전.평화 콘서트를 추진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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