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301개 단체로 구성된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이하 국민연대)는 10일 대표자회의 및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를 국보법 폐지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결의했다.

함세웅 신부와 백기완 선생 등 각계 지도자 5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대표자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국민연대는 역점 사업으로 진행 중인 ‘국보법 폐지 100만인 청원운동’과 ‘국보법 폐지 국회의원단 구성’을 꾸준히 전개하는 한편 지역별, 부문별 단체 홈페이지를통한 온라인 청원운동, 국보법 폐지 도보행진단 활동 등의 사업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 다음달 5일과 10월말, 국보법 제정일인 12월1일 국보법 폐지를 결의하는 대규모 국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마로니에 공원까지 거리 행진을 하며 시민들에게 국보법 폐지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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