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간 북한의 백두산을 참관한 북한 주민과 해외동포, 외국인은 모두 1천100여만명에 달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백두산이 속해있는 량강도 삼지연군(郡)발로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63년 8월 10일 백두산에 함께오른 이후 현재까지 군인, 노동자, 농민, 여성, 대학생 등 각계층의 백두산 답사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 수는 해마다 수십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지난 90년 광복절 때는 해외동포들이 백두산에 올라 ’조국통일촉진 백두-한라대행진 출정식’을 가진 뒤 이같은 통일행사가 백두산에서 계속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남측 언론사 대표단과 제주도민 방문단, ’통일의 꽃’ 임수경등 남한 주민들, 일본 등 세계 각국에 사는 해외동포들, 독일의 대표적인 여류작가루이제 린저 등 많은 외국인들이 백두산에 올라 천지와 백두의 전경에 경탄을 표시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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