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의에서 일본측은 실종자 10명의 재조사에 관한 중간보고를 요구할 방침이어서 북한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5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2차 정상회담에서 '백지상태에서' 이 사안을 조사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일본측은 또 1970년 일본 항공기 요도호를 납치한 뒤 북한으로 망명한 적군파 요원 4명의 신병인도도 요구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요구에 대한 북한의 대응을 평가한 뒤 양국간 국교정상화 협상재개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회담에는 일본에서 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아시아 대양주국 심의관이, 북한에서 송일호 외무성 부국장이 각각 참석할 전망이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