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지해범기자】 북한 평양의 은정(은정)구가 ‘북한식 실리콘 밸리’로 변해가고 있다고 중국 인민일보(인민일보)가 1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평양에서 북쪽으로 40여km 떨어진 은정구에는 1952년 설립된 ‘조선과학원’을 중심으로 거대한 연구단지가 형성돼, 인공위성을 비롯한 각종 신기술 개발의 요람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연구단지는 면적이 수㎢로,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중관춘(중관촌·중관촌) 주변 하이뎬(해정·해전)구와 비슷한 넓이를 가지고 있으며, 북한 당국의 ‘과기흥국(과기흥국)’ 전략에 따라 연구원들을 위한 아파트와 탁아소 유치원 학교 병원 상점 등을 갖추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hbjee@chosun.com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