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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굿둑 구조개선’ 전국 공론화 첫 발‘수자원 씽크탱크’ 한국수자원학회, 정기학술회서 ‘화두’로
김대균 기자  |  kkg366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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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5  20: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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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수자원 관리 ‘씽크탱크’ 역할을 해오고 있는 한국수자원학회가 정기학술회에서 금강하굿둑 구조개선 문제를 화두로 올렸다.

  충남도에 따르면, ‘2014년 한국수자원학회 학술발표회’가 15일 부산 부경대에서 개막됐다.
 
16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학술회에는 대학 교수, 국책·지방 연구소, 관련 단체 등 국내·외 전문가 1000여명이 참석, ‘물과 삶의 조화’를 주제로 하천환경과 수질, 물 통합관리, 기후변화, 홍수·가뭄 등 수자원 전 분야에 걸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열린 기획세션에서는 금강하구의 실태와 문제점, 개선방안 등 5건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발표는 심덕섭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 부장이 ‘금강하굿둑 사업 현황’을, 정종관 충남발전연구원 실장이 ‘금강하구 홍수배제와 생태복원을 위한 구조개선 연구’를, 정세웅 충북대 교수가 ‘금강하구호 수질 현황 및 문제점’을, 허재영 대전대 교수가 ‘금강하구역의 흐름 특성과 수질개선 방안’을, 신문섭 군산대 교수가 ‘금강하굿둑 주변의 환경변화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신문섭 교수는 “최근 대청댐의 비상여수로 증설에 따라 대청댐에서 최대홍수량 방류 시 금강 하구 홍수량은 67% 증가해 상류 지역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현재 600m인 배수갑문을 200m 이상 증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종관 박사 역시 “현재 금강하굿둑의 홍수조절 능력은 200만톤에 불과, 만조위와 홍수량이 겹치면 침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배수갑문 증설 등 구조개선을 통해 홍수 배제 능력을 22∼54% 이상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심덕섭 부장은 금강하굿둑 사업 과정과 시설현황 전반에 대해 발표했으며, 정세웅 교수는 금강하구호 수질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해 오염원 저감 등 수질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허재영 교수는 기수역 회복과 퇴적토사 처리를 위해 장항 쪽으로 배수갑문을 증설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금강 유역은 하굿둑 설치 후 태풍·홍수, 이상기후 등으로 침수 등 많은 경제·사회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자원 전문가들이 학술회를 통해 금강하굿둑 구조개선 문제를 논의함으로써 전국적인 공론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학회 등과 금강하굿둑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 국가 차원의 구조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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