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가 북한에 핵정책 전환을 설득해 왔고 앞으로도 이를 위해 북한을 설득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10일 서울에서 수신된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카다피 원수는 지난 9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리비아를 방문한 아이사와 이치로(逢澤一郞) 외무성 부대신을 접견한 자리에서이같이 밝혔다.

카다피 원수는 아이사와 부대신이 “지난해 12월 대량살상무기 개발 포기를 선언한 리비아처럼 북한도 정책을 전환토록 리비아가 설득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지금까지도 설득해왔으며 앞으로도 정책전환을 위해 계속 설득하겠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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