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권한대행인 고 건(高 建) 국무총리는 26일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하다”며 “양국은 이라크 파병, 주한미군 재배치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행은 이날 오후 육군3사관학교 제39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는 앞으로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대행은 또한 “우리 모두가 크게 우려해온 북핵 문제를 6자회담을 통해 대화로 해결해 나가면서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밝혔다.

고 대행은 아울러 “정부는 협력적 자주국방을 실현하기 위해 군 구조개편과 국방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 군을 정예 과학기술군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대행은 이어 “우리의 안보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군사적인 문제만이 아니다”며 “테러를 비롯해 대규모 재난과 재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적 위기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