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청산결제실무협의가 15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열린다.

이번 협의에서 남북 양측은 그동안 협의를 계속해온 청산결제 거래방식, 신용한도, 이자율, 청산결제 대상과 한도, 청산결제은행의 일반결제업무 수행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개성공단 시범단지 가동을 앞두고 2.4분기중 청산결제에 들어가기로 합의한 만큼 남북 양측이 조속한 시행을 위해 입장 차이가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 첫 날인 15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1, 2차 회의를 열고 오후 6시30분 환영공동석식을 가질 예정이며 둘째 날인 16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차례 회의를 열고 오후 4시30분 북측 대표단이 육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귀환한다.

지난 해 8월20일에 체결된 남북한 청산결제합의서에 따라 남측은 수출입은행, 북측은 조선무역은행이 청산결제 담당 은행으로 지정됐다.

이번 협의에는 남측에서 김웅희 통일부 교류총괄과장.유복환 재경부 지역협력과장.김경원 산자부 무역정책과장이, 북측에서는 윤선호 무역성 국장.진 철 국가계획위원회 국장.최정식 조선무역은행 부국장이 각각 대표로 참가한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