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안식일 예수재림교회 소속 국제구호단체인 ADRA가 북한에 지원한 난방용 메탄가스 발효기 시제품이 지난 16일 평안남도 숙천군에 설치됐다.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가축의 배설물을 이용해 메탄가스를 생산하는 이 발효기는 5㎥ 크기로 지난 2002년 6월부터 북한 과학원 열 연구소와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평안남도 숙천군에 설치된 메탄가스 발효기는 바깥 기온에 좌우되지 않고 1년내내 가스를 생산하며 “생물 박테리아의 발효 과정과 산소 공급량을 늘리는 방법을사용해 자연적으로 열을 발생시키고, 생산된 열을 보존한다”고 RFA는 전했다.

ADRA는 기존 메탄가스 발효기가 섭씨 15 이하의 온도에서는 가스를 생산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의 혹독한 겨울 날씨에서도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발효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RFA는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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