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북한 주민 65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2004년 북한 응급구호사업'을 승인했다.

WFP가 지난 12일 발표한 2003년 응급구호보고서 제50호에 따르면 FAO와 WFP는 `EMOP 10141.2'로 명명된 이 사업에 1억7천1백만 달러를 투입해 650만 명의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40만t의 곡물을 포함해 모두 48만5천t의 식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75%는 탁아소, 유치원, 초등학교, 고아원, 병원에 있는 어린이와 임산부 및 수유여성, 노인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WFP와 FAO는 이 사업에서 취약한 식량배급제에 의존하고 있는 도시가구들의 식량문제도 다룰 계획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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