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방송은 이날 ‘비열한 청탁놀음’이라는 제목의 보도문에서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지난달 아프리카를 방문, 안보리 상임 이사국 지위에 오르기 위해 “아프리카 나라들의 환심을 사려고 무진 애를 썼다”면서 그러나 아프리카 국가들은 무관심한 태도를 취했는데 이는 “일본에서 상임이사국 자격을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평양방송은 “사실상 지난 세기에 지은 죄도 벗지못한 채 새 세기를 맞이한 일본이 상임이사국 자리를 넘겨다볼 그 어떤 명분도 없다”며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얻고 마음 편히 머리를 들고 살아가려면 과거를 깨끗하게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