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비서가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내달 4일까지의 방미일정에 들어간다.

황씨의 외국 방문은 지난 1997년 한국 망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황장엽씨는 오는 31일 워싱턴 미 국회의사당 하원 별관에서 미국측 초청자인 디펜스 포럼이 주관하는 정례 포럼에 참석해 북한실태와 대북현안에 대해 연설하고 참석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질 예정이다.

황씨는 방미기간 존 볼튼 미 국무부 군축안보담당 차관 및 제임스 켈리 동아.태담당 차관보 등 국무부 관계자들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및 국방부 관계자들과도 면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